자는방에 있던 서랍장을 옷방으로 옮긴 뒤 공간이 좀 휑하기도 하고 그동안 책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터라 책상을 하나 샀습니다.
이런저런 책상을 보다가 맘에 드는 게 있어서 큰 고민 없이 샀습니다.

전체적인 모습입니다. 가로는 1미터가 조금 안 되고 세로는 65센치 정도 되는 적당한 크기의 1인용 책상입니다. 사실 세로길이가 좀 더 작은 걸 찾았지만 마땅한 게 없어서 이걸 골랐는데 막상 방에 놓고 보니 적당합니다.

제가 이 책상을 산 이유입니다. 끝이 독서대처럼 구부러진 모양이라 노트북이나 책, 노트 따위를 놓기 좋을 것 같습니다. 쓰임이 많을 것 같습니다.

다만 저가 조립식 가구이다보니 맞닿는 부분이 조금 떨어지는 게 아쉽습니다. 제가 조립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서일수도 있겠지만..

접힌 부분의 크기는 이정도. 13인치 노트북이 꼭맞게 자리잡힙니다.

이 부분은 노트북 스탠드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. 테스트를 해보느라 저렇게 놓고 책상을 쿵쿵! 쳐봤는데 흔들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. (이건 노트북 기종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음)

스탠드 조명과 잘 어울립니다. 밤에 조용히 컴퓨터를 쓰거나 일기 쓸 때 좋습니다.
저는 인터넷으로 46,900원에 구매를 했는데 요령이 있으신 분들은 3만원 중후반대에서도 잘 사시더라구요. 요즘엔 쿠폰 받고 뭐 하고 하는 게 귀찮아 그냥 사버렸지만 알뜰하게 사실 분들은 좀 더 알아보시고 사면 싸게 살 수 있을 듯 싶습니다.
그리고 조립 얘기. 그동안 소프시스 제품을 많이 써봐서 비슷하게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혼자 하려니 좀 짜증날 정도였습니다. 혼자 하신다면 전동드릴은 꼭 준비하시고 조립하는 게 몸건강 정신건강에 좋을 듯.. (사실 둘이 해도 딸려오는 드라이버로 하다간 책상 다 집어던질 것 같은...)
끝.